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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첫 번째 연결과 대화 - 이탈리아 나폴리 알토페스트(AltoFest)

첫 번째 연결과 대화  

2020년6월17일 수요일

 

이탈리아 나폴리 알토 페스트(Alto Fest) 

안나 게수알디(Anna Gesualdi), 지오바니 트로노(Giovanni Trono) 

 

알토페스트(Alto Fest)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매해 6월말부터 7월 초까지 열리는 라이브아츠페스티벌이다. 경계와 예술의 새로운 존재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도시 실험 축제로 2011년 시작되어 올해10년을 맞이했다. 축제는 2주간 이루어지는데, 첫 주는 예술가 레지던시 기간이다. 초청된 예술가는 나폴리 시민(공간 후원자)의 집에 거주하며 시민의 사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작업을 하게 된다. 호스트는 함께 작품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기도 하고, 직접작품에 출연하기도 한다. 축제의 이러한 방식은 축제 기간 중예술가들이 시민들의 집에 홈스테이 하는 단순한 방식은 아니다. 알토페스트는 실험적 사회성 프로젝트(experimental sociality project)로,  ‘소유’와 ‘공유’,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에 주목한다. 알토 페스트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의 경계들을 끊임없이 추적해 나가면서 지역 내의 비소유권 영역을 만들어 낸다. 자신들의 사적인 공간(집 전체, 테라스, 지하실, 마당, 주차장, 가게 등)을 예술가들에게 내주는 나폴리의 시민들과, 그곳에 머물면서 작업을 하는 예술가는 서로에게 신세를 지며, 진정한 의미의 ‘공유’를 실현하는 축제인 것이다. 

 

여느 때 같았으면 예술감독의 집은 축제준비로 북적거리고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텐데, 코로나19 감염증이 이탈리아의 북부를 강타하고 한동안 긴 격리의 시간을 보낸 이들의 삶과 축제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알토페스트의 자세한 소개는-> https://blog.naver.com/twetty092/221483083880 

 

 

 

 

 


지금

안나: 지금 온라인 미팅을 하고 있는 곳은 우리 집으로, 알토페스트 베뉴 중의 한 곳이다. 2011년 축제를 시작한 이래로 올해 여름, 처음으로 이 집에 사람이 없다. 매우 낯설다. 축제 이야기를 시작해 보면, 3일 후에 알토페스트의 한 갈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존에 해 왔던 방식으로 2주 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해 2021년 6월까지 1년 간의 여정으로 계획을 세웠다. 알토페스트 커뮤니티 내 모든 참가자들에게 연락을 할 예정이다. 축제를 함께 만들었던 시민과, 예술가, 전문가 등 알토페스트와 관련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는 것이 지금의 단계이다. 

 

알토페스트의 변화

 

안나 : 알토페스트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다. 축제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영속되는 커뮤니티이며, 영원히 존재하는 이상적인 공간이다. 2011년부터 항상 공중에 떠 있는 도시의 이미지를 떠올려왔다.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는 진정한 관계와 행위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알토페스트는 이 커뮤니티를 위한 하나의 축제 방식일 뿐이다. 올해가 10주년이기 때문에 보다 뜻깊은 축하를 하고 싶다. 알토페스트의 가장 중요한 이해 관계자인 시민들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축제의 미래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그들과 두 달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도 커뮤니티의 일부이기 때문에 시민들과 공동의 프로젝트로 인식하고 함께 논의하는 것은 중요하다. 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시민들과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이자 도전과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웹사이트에 공유되어 있다. 

 

온라인을 통해 연중 진행하게 될 많은 행위들을 가시적으로 만들려고 한다. 알토페스트를 진행하는 1년 동안 일어나는 많은 행위들을 단계별로 업로드 할 것이다. 소셜미디어도 함께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집이나 시민들의 집을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이를 통해 알토 페스트가 축제의 장소만이 아닌 진짜 장소(real place)가 되는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 1년의 시간이 지난 후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오바니 : 알토페스트 내에는 실제 축제기간 중에는 보이지 않는 많은 일들이 있다. 축제 참가자들 사이에 맺어지는 관계가 바로 그것이다. 예술가뿐만이 아니라 관객, 스태프, 전문가들, 모든 이들 간에 맺어지는 관계의 그물망이 이 열린 도시를 진짜 장소로 만든다. 축제가 어떠한 모습이 될지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을 때, 이러한 관계들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축제를 통해 다른 이를 알게 되고 여기서 상호작용을 하지만 드러나진 않았다. 처음부터 우리는 공중에 부양된 도시를 생각했기 때문에, 일년 동안의 시간을 통해서 공중에 떠있는 도시의 모습이 드러나도록 하고자 한다. 

 

일년동안 여러가지 활동을 통해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되도록 하는 것이다. 몇몇 활동은 가상 모드(virtual mode) 에서 실행되고, 또 다른 활동은 가상 모드이자 실제 모드로 실행되고, 어떤 것은 온라인으로 시작해서(가상으로) 오프라인(실제)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인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계의 그물망을 드러내고자 한다. 내가 공중에 떠 있는 이 도시의 일부라고 한다면, 내가 전체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 당연히 과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 것이다. 시민들과 대화를 통해 축제의 조직과 창작행위, 작동원리를 내부에서 볼 수 있게 하고자 한다. 이 거대한 도시의 진정한 지형도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안나 : 우리는 알토페스트를 통해 시민권, 시적인 시민(poetical citizenship)을 얻는 과정을 시작하려고 한다. 많은 것을 상상하고 있는데, 모든 것이 예술적으로 행해지는 것만은 아니다. 단순히 온라인상에 예술작품 하나를 업로드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다. 온라인으로 작품을 올리는 방식이라면 보다 쉽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펜데믹 기간 동안 이미 축제의 참여 예술가 선정은 끝난 상태였고, 그들과 대화를 진행하면서 선정된 작품을 중심으로 시작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각 작품에 대한 탐구로부터 시작해서 그것을 시발점으로 커뮤니티 내 다른 사람들의 긍정적인 행위를 상상하고자 했다. 새로운 상호작용을 모든 개별 대상들 간에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만날 수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를 이룬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탐구하려고 한다. 

 

지오바니 : 디지털 삶, 인터넷, 소셜미디어는 현재 우리의 장소이고 우리의 언어이다. 그래서 다른 프레임으로 옮겨가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고, 이 프레임 또한 논의의 대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디지털 삶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를 예로 들어보자. 지금 이탈리아의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이 주방에서 춤을 추는 비디오 등을 온라인에 게시하고 있고, 작업을 녹화해서 온라인에 올리고 있는데, 이러한 방식은 이전에 온라인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것들이다. 현실 세계에서 할 수 없으니, 모두가 온라인에 할 수 있는데 까지 올려보자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언어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싶었다. 보통 연극이나 무용, 라이브 공연을 할 때도 그러한 언어의 의미, 구조, 작동원리를 논의하는 것처럼 디지털 삶/공연에 대한 논의를 하는 것이다. 이 언어는 아주 다양한 구성요소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을 거라 생각된다. 

 

안나 : 우리가 알토페스트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문했을 때 했던 생각과 비슷하다. 당시의 질문은 어떻게 예술가가 도시에서 거주할 수 있는가 였다. 내가 예술가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빵을 살 때도 내 모습은 예술가의 모습이다. 따라서 계속해서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어떻게 이 새로운 공간에서, 다른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가? 통찰력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가? 우리의 프로세스는 언제나 연극 프로세스에서 기인한다. 연극은 우리에게 있어서 장소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세상 속에서의 새로운 상호작용

 

안나 : 디지털 환경, 디지털 현실과 우리는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이것들 안에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이다. 도착해야 하는 장소가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영속된 차원의 하나이다. 컴퓨터나 전화기를 꺼도, 계속해서 존재하며(대기권 밖에 위성으로 연결), 우리는 그 안에서 살아간다. 그래서 “나의 행위를 다른 환경으로 옮겨간다” 고 말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나의 어떠한 부분이 그러한 환경(현실적 차원)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내 몸의 일부가 존재하는 모든 공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주 간단한 과정으로 시민들과 알토페스트가 6월에 할 수 있을지, 아니면 언제 진행하게 될지 모르겠다는 대화를 나눴다. 이 주제로 1시간 이상 시민들과 개별적으로 대화를 나누었고,  “이러한 전화 상의 대화를 웹 라디오로 옮겨오자” 는 결정을 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성은 일종의 존재감을 준다. 하지만 지금 시대는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또 시도 한 또 다른 하나는, 당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간 중간에 각자 셀피를 찍어 페이스북에 올려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알토페스트 페이스북을 보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눌 때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다. 하지만 이는 완성된 작업은 아니다. 대화의 질문은 한 가지이고, 한사람에게 던지는 질문이 아닌 커뮤니티 모두에게 열려 있는 질문이다. 답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이 대화를 페이스북과 웹 라디오에 올렸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어떤 결과가 만들어 질지는 모르지만, 다음 단계의 행위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각 행위가 다른 행위를 위한 재료가 되는 것이다. 하나의 완성된 작업이 아닌 관계라는 느낌이 지속해서 작용하는 것이다. 예를들어, 어쩌면 이 대화의 질문이 가을쯤, 누군가의 집에서 커뮤니티를 포함하는 변형의 과정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나의 행위가 다음 행위로 이어진다”는 룰을 정하고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행위는 열린 상태로 놓아두고 있다. 

 

두번째 우리가 했던 일은 스트리밍이다. 리서치 커뮤니티 내 3명에게 줌 세션에서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의 주제와 관련한 독백 녹음을 요청했다. 2019년 알토페스트 마테라의 주제 였던 '거주민의 미래'에 대해 녹음을 하는 것이었다.

 

지오바니 : 의식의 흐름 방식의 녹음을 요청했다. 미리준비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로 자신만의 생각을 녹음하라고 부탁했다. 이 방식으로 부탁한 이유는 이들이 디지털 공간에 놓일 무언가를 준비 하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일종의 실제 삶 속의 작은 순간이 실황으로 펼쳐지는 것을 원했다. 내 의식의 흐름은 라이브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방식을 택한 것이다. 

 

안나 : 여기서 5개의 오디오 파일을 선정해 작곡가에게 보내 작곡가의 명상을 통해 언어에 음악을 엮는 작업을 부탁했다. 우리는 이 작업을 “비전”이라 불리는 공간에 완성을 시켰다. 스크린 위에 색과 함께 올렸다. 스크린은 이 음악과 가사가 거주하는 곳이 되었다. 

 

초기에 우리는 연구자와 학자들을 모아 알토페스트 마테라 2019에서 다루었던 주제  '거주하는 미래(inhabiting future)' 로  웹 컨퍼런스를 조직하고 싶었다. 하지만 두 달 넘게 줌을 사용한 후, 줌을 통한 웹 컨퍼런스가 주제를 막론하고 모두 같은 포맷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게되었다. 페이스북의 포스팅을 아래로 스크롤링하거나, 아니면 큰 이벤트를 참여하거나 어디를 가도 내 눈에 보이는 것은 똑같았다. 형태는 보는이에게 가장 먼저 영향을 준다. 형태가 관객을, 관전자를 멈추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용뿐만 아니라 형태도 고민했다. 어떻게 공감각을 발동시킬 수 있을까 생각했다. 공감각이란 서로 다른 감각이 동시에 발동하는 것이다. 공감각의 원리를 사용하는 형태를 고민했다. 줌은 또한 영어 자막도 제공해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영어를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음성, 즉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한다 해도 중요한 것은 색깔을 관찰하는 것이다.  지시사항을 따르면 더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우리가 강조하고 싶은 또 하나는 인터넷에 지시사항이 없이 무언가를 올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특성이 다른 공간이고, 사람들이 사용법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온라인에 무언가를 올릴 때 반드시 지시사항을 같이 올려야 한다. 새집에 방문하는 것과 같다. 만약 누군가 우리집에 처음 오면 화장실이 어디인가 테라스가 어디인가 물어볼 것이다. 그러면 내가 위치를 알려줘야 한다. 방문자에게 자신의 위치를 인식시켜야 한다. 내가 보여주는 것에 대한 지시사항을 제공해야한다.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서이고, 또한 프로세스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다. 

 

알토페스트 웹사이트를 통한 관계 맺기의 확장 

 

지오바니 :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웹 라이프는 www, 월드와이드웹이고 일종의 그물이고 지도이다. 그래서 우리는 “알토페스트 모든 참가자들 간에 큰 지도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그리고 http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고 했다. http는 Hypertext Transfer Protocol 이다. 디지털화로 인한 진정한 혁명이란 앉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어떠한 것이라도 모두 관련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어떤 것이라도 Hypertext 화가 되어있다면, 즉 클릭할 수 있다면, 월드와이드웹이 존재한 이후로 지금까지 Hypertext화가 된 것은 어떤 것이든지 앞에 있는 화면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웹사이트를 이러한 공간으로, 마인드 맵으로 디자인 하려고 한다. 

 

축제를 통해 소개된 모든 작업을 찾을 수 있고, 축제를 거쳐간 사람은 누구라도 모든 자료를 찾을 수 있으며, 사용자는 이 모든 것을 사용해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연구도 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다. 2012년의 문서를 찾고, 참고자료를 찾고, 자신의 노트북에 노트를 만들고, 과거에 참가한 예술가의 오디오를 들으면서 수년간의 시간과 장소에 걸쳐 있는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일어난 사건뿐만 아니라, 어디서 일어났는지, 언제 일어났는지를 모두 한 곳에 모으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 일어났는지 사이의 연결점을 해체하여, 시간과 공간을 스스로 재구성 하는 것이다. 이는 웹사이트의 변형과 관련해 생각하고 있는 아이디어이다. 축제에 대한 정보를 얻는 곳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머무르고, 고찰하며, 메모를 하고, 자신이 축제에 어떤 방식으로 참가할지를 설계하는 곳이다. 

 

안나 :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알토페스트 참가자들에게 그들이 어떤 경험을 했는지 설문조사를 했다. 목적은 예술가, 시민, 관객, 전문가 등 참가자들 간에 큰 관계의 지도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 사람들이 현재 세계 어느 곳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진정한 지형도를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종국에 알토페스트로부터 시작하는 이상적 공중부양 도시, 이 관계의 장소가 어떻게 펼쳐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우리가 고민해 봐야 하는 것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현실에서 디지털로 전환하느냐가 아니라, 디지털 차원에서 우리의 삶은 어떤 것이고, 어떤 것이 될 수 있는가를 찾는 것이다. 내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알토페스트에 참가했던 모든 사람들에게 전화를 해 모두를  한자리에 모아 놓아도, 사람들 간의 이러한 폭발적이고 놀라운 상호작용이나, 한 명 한 명이 알토페스트를 즐기는 각각의 방식에 대한 비전을 가지지는 못할 것이다. 디지털 환경에서는 이것이 가능하다. 메모리, 비디오, 사진을 통해 각자 다른 관점을 지도에 등재할 수 있다. 현실의 차원에서는 불가능한 이런 작업을 인터넷 차원에서는 할 수 있는 것이다.

 

팬데믹 시대의 예술의 역할과 새로운 만남의 방식 

 

지오바니 : 우리에게 예술의 역할이란 과거에 그랬듯이 언제나 그리스극과 연결되어 있다, 사회적 이벤트이다. 우리에게 있어 예술의 역할이 사회성을 띄여야 한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당연히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작업은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거기서 사람들이 자신을 인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알토페스트에서 보통 우리가 하는 작업은 사람들을 집에 데려다 놓고 집안의 사람들을 인지하게 하고 이들을 익숙한 공간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다. 예술가도 낯선이의 집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모두가 익숙한 공간에서 밀려나 우리가 만든 공간, 혹은 만들어 진 공간에 들어간다. 디지털 라이프나 디지털 아키텍처에서는 이것이 매우 어렵다. 예를 들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보면, SNS의 구조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때문에 이곳에 거주할 수는 있지만 정해진 구조로 인해 서로 큰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는 없다. 페이스북 안의 벽을 제거 할 수 없다. 주어진 프레임 내에서 머물러야 한다. 때문에 이 공간에서 사회적인 예술 이벤트를 만드는 것은 매우 힘들다. 

 

안나 : 알토페스트의 현실 세계에서 예술가와의 만남은 2021년 6월에 실행에 옮겨진다. 앞으로 일년 동안의 시간이  알토페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물리적 만남을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참여 예술가들도 참여하는 시민들도 이미 만날이들이 누구인지 대부분 알고 있다. 지금 어떻게 이 만남의 일부를 실행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줌(ZOOM)을 사용해 볼까 했다. 가장 단순한 해결책인데, 이러한 단순한 만남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알토페스트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만남을 생각해보면, 첫번째 단계는 예술가가 시민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예술가의 육체가 집 안에 있다. 예술가의 육체 자체가 그의 예술을 대변한다. 예술가의 육체가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세상 속에서 사람들을 서로 소개시킬 수는 있지만 어떻게 예술을 소개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언어 수업을 조직해볼까도 생각했다. 예술가가 자신을 소개할 뿐 아니라 자신의 미학의 키워드를 소개해서 대화를 할 뿐만 아니라 언어 수업을, 영어 수업처럼 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관계를 꿰매기 시작하는 것이다. 첫 매듭은 예술과 집 사이에 만들어진다. 이 언어 수업을 통해 예술가와 집의 요소를 소개한다. 이와 관련해 형태와 목표를 생각하고 있다. 어떻게 새로운 만남의 방식을 만들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이다. 

 

지오바니 : 디지털 라이프가 어떻게 실제의 삶을 대체할지를 고민하고 있다. 두 육체 간의 물리적인 만남은 디지털 미팅으로 대체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육체가 장소에 존재하는 것이다. 

 

안나 :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우리 모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가 없다. 만약 물리적 만남이 불가능하다면, 우리의 몸을 어떻게 다른 공간에 나타낼 수 있을까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야 한다. 우편서비스를 사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실행 이전에 감각을 일깨우는 것이 필요하다. 물리적으로 우편을 사용해서 어떤 물체가 도착하는 그 순간이 감각을 깨우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지오바니 : 우리는 물질로 이루어진 세상에 살고 있고, 물질로 만들어진 물체에 이야기를 더한다. 우리는 물체와 이야기에 둘러 쌓여 있으며, 물체를 자기 정체성의 저장소로 인식한다. 이러한 방식에서 하나의 물체 내 컨텐츠를 다른 모습으로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다. 우리 삶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포스팅이나 누군가가 메신저로 나에게 보낸 이모티콘에는, 내가 실제 물체에 가지게 되는 애착과 똑같은 수준의 애착을 가지기는 어렵다. 사람들이 서로 교류를 하기를 원하는 시점에서 생기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편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다. 

 

안나 :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알토페스트에서 초대받은 관객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가 있다. 우리가 사용한 상징은, 하드보드지를 사용해 손으로 만드는 단단한 박스였다. 간단히 설명하면, 사람들이 프로젝트 웹사이트에 키워드 한가지를 적는다. 사람들은 프로젝트의 상징인, 자신만의 박스를 만드는 법을 받아 보게 된다. 우리는 이것과 비슷한 방식을 생각해보고 있다. 우리 관계의 상징, 예를 들어서, ‘컵’ 이라고 한다면, 종이 컵을 디자인 해서 상대방에게 보내고 상대방도 종이컵을 만드는 것으로, 손에 이 상징을 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아직 아이디어 구상 중인데, 핵심은 어떻게 만져볼 수 있고, 어떻게 나의 일부를 보낼 수 있는가이다. 알토페스트에서는 만남이나, 가까움, 근거리성이 매우 중요하고 축제의 기반이 된다. 그래서 이러한 경험을 가능케하는 여러 다른 장치를 고안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웹사이트에 진행 중인 프로젝트 아카이빙으로, 진행 단계별로 여러 행위들로 채워지게 될 것이다. 1년 내내 웹사이트는 살아있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그냥 업데이트 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아닌 살아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 우리는 행위, 소리 등의 아카이브를 구축 하게된다. 두번째 단계는 12월, 혹은 1월에 어느 정도 충분한 재료가 웹사이트 상에 수집된 후, 알토페스트 커뮤니티 중 몇몇에게 소규모로 자신들만의 알토페스트 저녁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할 생각이다. 자신들이 평소 어울리는 사람들 중에서 소규모의 인원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유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대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집에 초대 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방식으로 일정한 기간에 걸쳐 두 세번 정도 자신의 집에 맞추어 디자인 된 작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결국 이 집에서 3일의 알토페스트가 진행되는 것이다.

 

여기서 핵심은 사람들 간의 만남이다. 사회적인 이벤트이다. 동시에 자신들만의 예술적 방향성을 가지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상에서 수집하게 될 소재를 가지고 짧은 프로그램, 예를 들어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대화나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 열 집이 같은 프로그램을 동일한 날에 진행한다면 알토페스트가 된다.

 

 

펜데믹 시대 자신의 공간을 공유하는 것: 안전과 불안함

 

안나 : 두려움은 그들 자신이나 그들의 집과 관련이 없다.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없는 다른 나라에서 온 사람을 자신의 집에 들이는 것은 두려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두려움을 관객에서 분리해 내는 것이다. 관객은 그들의 친구 또는 친척이 될 것이다. 이러한 대유행 상황에서도, 알토페스트가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사람들은 반드시 참가하리라 생각한다. 소속감은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오바니 : 고민해 볼 점은 인간성이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포용하지 않는 미래란 생각할 수 없다. 예술, 문화, 극장, 공연, 박물관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인간성의 문제이다. 사람들에게 안전에 대한 생각, 안전지대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면, 바이러스가 생기기 이전의 행동으로 돌아가기 시작할 것이다. 사람들은 다시 같이 생활하고, 서로를 받아들이고, 같은 병에서 물을 마실 것이다. 문제는 인간성이다.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서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래, 서로 1미터 거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미래는 생각조차 할 수 없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이 찾아지기를 바라고 있다. 그 때까지 예술가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람들 간의 관계가 살아 있도록 그 호흡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회로 삼아 가까움, 공유와 같은 중요한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다. 

 

펜데믹 시대 집에 대한 새로운 사유 

 

지오바니 : 지금은 집이라는 공간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집의 공간에 새로운 기능이 부여되고 있다. 낮에 주방은 컨퍼런스룸이 되고, 침대는 마인드맵을 그리는 작업실이 된다.  아이들에게 집은 학교가 되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하다. 내가 그곳에 있기 때문에 내가 거주하는 공간에 장소가 만들어 지는 것이다. 내가 공간에 거주하는 방식이 바로 그 곳을 장소로 만든다. 

 

안나 : 이는 알토페스트의 기반이 되는 원리이다. 알토페스트를 진행하는 동안에 장소의 기능을 전환하여 사적인 장소가 공적인 장소가 되거나 또는 공적인 장소가 사적인 장소가 된다. 지금의 상황에서는 이 현상이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알토페스트 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장소 자체가 아니라, 호스트가 어떻게 초대를 계속 유지하는지, 행동 양식을 유지하는가이다. 한 장소에서 거주하는 특정한 방법을 규정하는 것은 내가 거주하는 장소에서 내가 지키고 행하는 행동 방식과 관련이 있고, 그 행동방식이 나의 집을 나의 가정으로 만드는 것이다. 

 

행동 방식도 우리에게는 큰 고민이었다. 왜냐하면 알토페스트에서 우리는 집의 기능을 전환하지만 행동 방식은 유지하기 때문이다. 집에 올 때, 사람이 문 앞에 있을 때 이 순간은 매우 중요하다. 연극의 문(과 집의 문)은 다르기 때문이다. 연극의 문은 열려 있으면 누구나 들어 올 수 있지만, 집은 그렇지 않다. 코로나 상황 하에 바뀌는 것은 바로 이 행동 방식이다. 

 

집에 대한 인식보다는 행동 방식과 더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우리는 각각의 집에 있는 행동 양식을 파악하려고 한다. 집 주인과 이야기를 하여, 이 행동 양식을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맞춰 바꿀 수 있을까, 예를 들어,우리는 알토페스트를 구성하는 소규모 단위 공간들에서 알토페스트의 일부인 '초대' 라는 행동 양식을 잃지 않고자 한다. 우리는 제한조치를 알토페스트의 근본이 되는 것들과 서로 엮을 것이다. 이 두가지를 한 데 모을 수 없다면, 그만 둘 것이다. 지속할 의무는 없기 때문이다. 원리와 기본 정신이 중요하다. 왜 자신의 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신이 어떤 예술가인가가, 이 정신과 원리는 우리의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의 중심에 있다. 집은 단순히 자신을 사회로부터 숨기는 장소가 아니라, 사회의 첫번째 구성단위이다. 

 

지오바니 : 집은 자신의 제국이다. 당신이 집안에서 사람들을 대접하는 방식이 바로 당신의 도시에서 당신이 대접받는 방식인 것이다. 실험실이라 생각할 수 있다. 공유의 실험실이다. 중요한 장소이다. 우리는 이 장소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 안나 말처럼 숨는 곳이었다. 단지 나의 공간, 나의 장소, 나의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안나 : 연중 레지던시를 다시 활성화 하는 등의 방법으로, 집의 공공성, 알토페스트가 집에 부여하는 공공의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 20년여년 간 우리는 사회적 활동의 의미가 무엇인지 잊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는 사회적 활동을 의무가 아닌 권리로 보고 있다. 이것이 지오바니와 내가 쫓고 있는 현안이다.

 

알토 페스트의 지속

 

안나 : 알토페스트는 단순하고 강력한 원리에 기반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형태가 바뀌더라도 원리를 어떻게 그대로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떻게 프로젝트를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많은 컨퍼런스와 미팅에 참석하고, 다른 예술가들의 프로젝트를 살펴보았다. 대부분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페스티벌을 진행하는가, 방법을 바꾸더라도 어떻게 시행할 수 있는가 였다. 만약 알토페스트가 기반하고 있는 원리가 사라진다면, 알토페스트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에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알토페스트를 해야할 의무는 없다. 하지만, 알토페스트의 원리가 살아 있는 한 우리는 알토페스트를 지속할 것이다. 

 

지오바니 : 알토페스트는 예술작품이다. 때문에,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것을 하면 된다. 세상에서 캔버스가 사라져 버린다면, 화가가 될 수 없을까? 벽에 그린다거나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왜 우리는 연결하고 이동해야 하는가? 

두시간 가량의 긴 대화를 마치고,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국제이동성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우리는 왜 연결되어야 하고,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안나 : 우리는 연결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하는데, 그보다 먼저 왜 연결을 원하는지, 왜 서로를 선택하기를 원하는지 자문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아시아를 만나기 위해 기류를 거슬러 갈 수 있는 기회이다. 매우 다른 관계로 회귀해야 한다. 서로를 만나고자하는 의지가 마주하는 동일 선 상에서 만나야 한다. 또한 규제와 규정의 벽을 낮추어야 한다. 정부가 우리의 행동을 규정하도록 기다려서는 안된다. 대유행은 물론 비극이지만, 우리에게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한국으로 갈 수 없고, 당신들도 나폴리로 올 수 없다.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이 순간에 공동 연구의 일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 단순히 관계를 위해, 프로덕션을 위해서가 아니다. 프로덕션 이전의  중요한, 소재를 연구하는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 만약 함께하는 예술 프로젝트가 있다면 첫 단계에서 서로 소재를 공유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 이후에 물리적으로 만나 다음 단계를 같이 진행할 수 있다. 이것은 디지털 라이프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기회이다. 책이나 소재를 매우 쉽게 공유할 수 있고, 동일한 주제에 대해 연구 할 수 있다. 지금의 기회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그 프로젝트가 1년 혹은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지속될 가능성도 있고, 그 이후에 서로 만나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 

 

지오바니 : 우리가 이 기회를 이용해 해야할 일은 아마도 잠시 멈추고 프로덕션의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안나가 말한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Alto Fest

www.teatringestazione.com/altofest/202x/nowhere-en

https://www.facebook.com/altofest.net

 


안나 게수알디(Anna Gesualdi) & 지오바니 트로노(Giovanni Trono) 

 

 

 

 

안나와 지오바니는 프리랜서 예술가, 큐레이터, 교육자이며 또한연구자이다. 2006년 나폴리에 연극단체 TeatrInGestAzion을 설립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와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ConTempo19, Kaunas (Lithuania); Matera-Basilicata 2019 ECoC; Valletta 2018 ECoC (Malta); Edinburgh International Culture Summit (Scotland); DMZ Research Lab and Open Forum, Seoul (Korea); Dance Interfaces, Tenerife (Spain); CAMP_iN, San Luis Potosì(Mexico); the Institut für Theater Film und Medienwissenschaft - Goethe Universität Frankfurt am Main (Germany) 등이 있다. 

 

2006년부터2014년까지 현재 나폴리 감옥에서 운영하는 아베사(Avesa) 시에 있는 OPG(범죄 정신과 감독)에서 연극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2015년부터 그들은 청소년 연극(National Theatre of Naples)을 중심으로 한 교육 프로젝트“Arrevuoto” 에서10명의 감독 중 한팀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2011년부터 그들은 인간 특정 프로젝트(Human-specific)의 창작자이자 큐레이터로서 알토프레자일(altofragile.eu)과 국제 라이브아츠축제인 알토페스트(Altofest)를 이끌어왔다. 알토페스트는2017년 유럽페스티벌 연합(EFA)으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축제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대화/글: 박지선, 임현진, 최석규

번역: 박형준